sssssssssun
a private playlist
Tuesday, June 30, 2015
phase0
football summer camp.
bunker bed에서 눅눅한 낮잠을 자고 일어나
졸린 눈으로 저녁을 먹고 밖으로 나왔는데도
긴 여름의 해가 아직 지지않아서
너무 어둡지도 또 너무 밝지도 않은 길.
한산해진 8월의 대학 캠퍼스에서
실험실을 다녀온 늦은 오후에
자취방 창문을 모두 열고
냉장고를 정리하던 기분.
여름만 되면 비슷한 기분이 든다.
Tuesday, April 21, 2015
15분 정도 전
아직 여름의 공기는 아니였지만
그래서 좋았다.
들숨은 시웠했고, 날숨은 가벼웠다.
그 외에 다른 것들은 큰 의미로 다가오지 않았다.
Saturday, December 20, 2014
brainfreeze
don't go plastic on me
Wednesday, December 03, 2014
다시겨울
봄에 나는 겨울의 당신이 떠나며 흠뻑 적신 들판이다.
당신이 짙은 아지랑이 사이로 닿을 것 만 같다.
Tuesday, November 18, 2014
stars
밤이 어두울 수록
별은 밝게 빛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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